Notes

블로그 글, 가볍게 쓰자(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를 신청하며)

humblEgo 2021. 4. 2. 00:43

4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블로그 스터디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가벼운 글을 쭉쭉 써보겠다고 다짐하며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에 신청했습니다!

현재(2021. 4. 1.)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쓴 글이 2021. 1. 17.에 쓴 [Backbone js] 백본 튜토리얼2 - Todo 만들기이니 근 세 달간 블로그 글을 쓰지 못했는데요, 이 스터디를 다시 블로그 글을 쓰는 계기로 삼으려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그간 글을 못 썼던 이유를 한번 짚어봤습니다.

1.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데 시간을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

블로그 글을 써야지써야지하면서 정작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2주 전까지는 42seoul의 마지막 과제 프로젝트였던 트렌센던스에 몰입해있었습니다. 장장 103일 동안 27000여 라인, 1231 커밋을 작성해야했던 제가 겪은 것 중엔 가장 큰 프로젝트였네요. 분명 팀원 모두가 코드 구현, 리뷰, 테스트, 트러블 슈팅하느라 하루 12시간씩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작성하긴 했다! 블로그 글이 아니었을 뿐.. private repo에 있어서 아쉽ㅠ

2. 잘 쓰려는 욕심이 과했다.

블로그에 '1) 구글에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정보 글이 아니면서 2) 내가 좀 멋있어보이는 글'을 채우고픈 욕심이 안 좋게 작용했습니다. 처음에 이런 욕심 때문에 가벼운 막글을 쓰는 gitbook과 퀄리티 있는 블로그로 나누겠다고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성격 탓인지 막상 아무도 봐주지 않는 gitbook에 글을 가볍게 쓰지 못하면서, 블로그에는 너무 잘쓰려다보니 부담스러워서 글을 못쓰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차라리 블로그에만 글을 썼다면 지금처럼 폐허같은 블로그가 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TIL, Diary만 쌓이는 gitbook

 

가볍게 글을 쓰자

이런 저에게 딱 맞을 것 같다며 동료 yujo 님이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는 말이 표어가 심금을 울리네요ㅎㅎ 막 잘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때그때 쓰고 싶은 글을 힘빼고 적어봐야겠습니다.

엄 작가 이름이 제대로 맵핑되지 않은게 딱 보인다, 지금까지 제보가 없었던 걸까.. 스터디 시작하면 수정요청 해야겠다.